부산시인협회 2024년 신인 시화전, 3월까지 관음정사서 열려
(사)부산시인협회 이사이자 관음정사 주지 보우 스님이 지난 1일 신인 시인 10명의 작품을 시화로 제작해 관음정사 난간 산책길에 전시했다.
이번 시화전은 2024년 <부산시인>으로 등단한 새내기 시인들에게 시 창작 열기를 북돋우고자 기획한 특별 전시회로, 시화 제작비와 설치 비용 전액을 관음정사에서 부담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 기간은 3월 31일까지로 관음정사와 감천마을을 찾는 시민과 신도들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따뜻한 겨울 훈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사)부산시인협회(황인국 이사장)는 지난 3일 관음정사를 방문해 시화 전시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시인협회 회원들과 신인 시인들은 이날 보우 스님과 함께 차담 시간을 가지며 문학과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인 시인들은 이날 “자신의 작품이 시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문학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음정사 측은 “시와 자연 그리고 사찰 공간이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사색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문화와 예술을 품는 열린 도량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화전은 관음정사와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지역 문학과 종교 문화 공간이 협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