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소파에 불 놓은 50대 우울증 여성 입건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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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피해 200만 원, 자체 진화
작년 말 우울증 심화돼 응급입원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우울증을 앓던 50대 여성이 남편과 다투고 집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마산동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38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거주자와 아파트 주민 등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가구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연기를 목격한 주민 등의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8분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땐 세대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이미 불이 꺼진 상황이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세대에 거주하는 50대 A 씨가 직접 불을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편이 말다툼 후 집을 나간 사이 A 씨는 소파 위에다 옷가지를 놓고 불을 낸 것이다.

A 씨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증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가족들과 상의하에 응급 입원되어 치료 중이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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