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지금보다 더 먹고 탄수화물은 덜 먹어야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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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개정
콜린 첫 마련, 당류 문구 수정

단백질 섭취는 늘리되 탄수화물은 덜 먹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이 수정됐다.

5일 보건복지부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단백질 적정 비율은 기존 7~20%에서 10~20%로 늘렸다. 반면 탄수화물 적정 비율은 55~65%에서 50~65%로 줄였다. 지방 적정 비율은 15~30%로 유지됐다.

이번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은 영양소 41종을 얼마나 먹으면 적정한지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국가영양관리법에 근거해 2015년 제정됐다. 개정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3개년에 걸쳐 국내외 집단연구를 실시했으며, 147인의 제·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영양소별 기준안을 마련하고 워크숍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비타민 유사 영양소 ‘콜린’ 적정 섭취 기준은 이번에 새로 마련됐다. 콜린은 결핍 시 간 기능 이상, 인지기능 저하, 태아 신경관 형성 및 신경계 발달 이상 등을 유발하는 만큼 해외 사례를 반영해 충분 섭취량과 상한 섭취량을 설정했다. 한국인 식단에서 콜린은 백미·국수·빵 등 곡류와 달걀, 육류, 어패류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된다. 한국인의 평균 콜린 섭취량은 약 595mg/일로, 제시된 충분섭취량과 비교할 때 대체로 충분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개인에서는 충분섭취량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의를 요한다.

당류는 덜 먹어야 하는 필요성에 따라 섭취 기준 문구가 수정됐다. 총 당류 섭취 기준은 20% 이내로, 첨가당 섭취 기준은 10% 이내로 제한되며 ‘가당 음료 섭취는 가능한 줄인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니아신’은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미드로 구성된다. 치료 목적이나 보충제로 고용량 섭취하는 경우 홍조,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니코틴산 상한치는 변동 없으나 보충제에 많이 사용되는 니코틴아미드의 경우에는 1000mg NE/일에서 850mg NE/일로 하향 조정됐다.

자료는 복지부와 영양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윤여진 기자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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