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스포츠영패션관, 2030 고객 발길 끌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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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00일간 신규 고객 절반이 2030
오는 31일까지 품목별 최대 50% 할인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31일까지 영화 ‘주토피아2’ 굿즈를 선보이는 ‘미니소X주토피아’ 팝업을 운영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31일까지 영화 ‘주토피아2’ 굿즈를 선보이는 ‘미니소X주토피아’ 팝업을 운영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스포츠영패션관 리뉴얼 이후 2030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했다. 오픈 100일간 신규 고객의 절반이 2030 세대로 집계되며, 젊은 소비층 중심의 변화가 수치로 드러났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기존 면세점 공간이었던 몰 지하 1층을 지난해 12월 800평 규모의 스포츠 슈즈 전문관으로 조성한 데 이어, 지난 9월 총 1900평 규모로 리뉴얼을 진행해 스포츠·영패션·IP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완성했다.

지역 최초로 선보인 ‘헬로키티 애플카페’를 비롯해 캐릭터 굿즈숍 ‘엑스스퀘어’ ‘미니소프렌즈’ 등 캐릭터 IP 기반 매장과 EE플레이스, 데우스엑스마키나 등 영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리뉴얼 효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기준 백화점과 몰 간 중복 구매율은 약 55% 수준이었지만, 리뉴얼 이후에는 77%까지 상승했다. 면세점으로 단절돼 있던 몰의 수직 동선이 회복되고, 백화점과 몰을 잇는 영 장르 중심의 순환 동선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규 고객 유입도 눈에 띈다. 약 6만 5000명의 신규 고객 가운데 50%가 2030 세대로 집계됐으며, 부산 외 지역 고객 비중도 60%에 달해 상권 파이 확장 효과도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몰 스포츠영패션관 오픈 100일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주토피아2’ 굿즈를 선보이는 ‘미니소X주토피아’ 팝업이 운영되며, 베루툼·본투윈·크록스 등 슈즈·영패션 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품목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슈즈 특가전’도 마련돼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슬립인스’, 헌터 ‘인트레피드 버클 숏 스노우부츠’ 등 대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헬로키티 애플카페와 그로서리스터프에서는 2만 원 이상 구매 시 음료를 증정하고, 영패션 브랜드들도 텀블러·더스트백·담요 등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몰 정현 팀장은 “스포츠영패션관 오픈으로 2030 고객이 유입되며 백화점 영 장르와의 시너지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최초 등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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