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PGA 10대 뉴스 1위 ‘그레이스 김’
그레이스 김. AFP연합뉴스
호주 출신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의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한국 시간) 2025시즌 LPGA 투어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7월 그레이스 김의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이다. 그레이스 김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17번 홀(파4)까지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다. 하지만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이글을 잡았고, 티띠꾼이 2m가 안 되는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이 성사됐다.
연장 첫 홀에서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해 위기에 놓였으나 그린 주위 러프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극적인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티띠꾼이 올해 LPGA 투어 평균 타수, 상금, 올해의 선수 등을 석권한 뉴스가 선정됐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