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에 실린 아이들의 꿈과 건강… ‘제3회 초록 나눔 버스’ 출범
초록우산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가 지난 18일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을 응원하는 ‘제3회 초록 나눔 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 시내버스 업계가 힘을 모아 저소득가정 아동을 후원하는 동시에, 부산 지역 아동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어린이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출범식에는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성현도 이사장과 이준명 부이사장, 부산시 대중교통과 최유식 과장을 비롯해 초록우산 이수경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금을 전달하고 어린이병원 건립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성현도 이사장은 “아이들이 아플 때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무”라며 “초록 나눔 버스가 부산 전역을 누비며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이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유식 부산시 대중교통과장은 “부산시와 시내버스 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초록나눔버스 사회 공헌 활동은 공공교통 분야가 아동복지와 나눔문화 확산에 직접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초록 나눔 버스가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을 응원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부산’을 위한 시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이수경 본부장은 “어린이병원 건립에 부산시와 시내버스 업체 대표들께서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된 후원금은 소외계층 아동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메시지가 담긴 초록 나눔 버스는 부산 시내 전역을 운행하며 시민들에게 나눔 문화와 ‘어린이가 행복한 부산’ 정책을 동시에 알릴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