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달러선 붕괴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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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모습. 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한때 8만 8000달러대로 밀리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추가 하락 여부를 가를 핵심 지지 구간으로 8만 6000달러선이 거론되며,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하방 리스크로 쏠리고 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새 2% 넘게 하락한 8만 9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때 8만 9000달러대마저 내줘 8만 8000달러대를 오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8만 9000달러선 이탈이 단기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8만 9000달러가 무너지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다음 방어선은 8만 6000달러 부근으로 예상한다. 이 구간마저 지켜내지 못할 경우 조정 폭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 전반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128달러로 횡보 중이며, 바이낸스 코인(BNB)은 88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1.66% 떨어졌다. 리플(XRP) 또한 1.99달러를 기록해 2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이 같은 하락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연기됐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거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경로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키우고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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