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창립 117주년…성장동력 재충전, 경영구조 재설계 등 선포
한국농어촌공사가 12월 8일 창립 117주년을 맞아 새로운 청사진인 ‘KRC 리액션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위한 전사적 도약을 선언했다.
공사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인중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7주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KRC 비전 데이’를 개최했다.
김인중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강조하고 경영혁신 방향 수립에 힘을 기울여 왔다.
김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정립한 공사의 비전과 변화 방향인 ‘KRC 리액션 프로젝트’를 이날 선포했다.
‘KRC 리액션 프로젝트’의 3대 축으로 △성장동력 재충전 △경영구조 재설계 △고객신뢰 재회복을 제시했다.
우선 ‘성장동력 재충전’을 위해 △농어업 식량안보 강화 △미래농업 육성 △농어촌 공간 혁신 △농어촌 에너지 전환 △유역별 물 환경 개선 등 본업을 혁신하고 신성장 분야를 전략적으로 확장한다.
‘경영구조 재설계’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재무 건전성 개선 △재무위험 관리 강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골자로 한다. 경영 체계와 조직 운영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고, 급변하는 대외 여건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마지막 ‘고객신뢰 재회복’을 위해 △윤리·안전·공감 캠페인 △지역사회 보편적 서비스 확대 △수자원 절약·확충 활동을 추진한다. 윤리경영과 조직문화 혁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지난 117년간 농어촌과 함께 성장해 온 저력 있는 기관”이라며, “이번 ‘KRC 비전 데이’를 계기로 미래세대의 감각과 조직의 실행 역량을 결집해 변화와 혁신을 일상으로 만드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