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 5곳 해양신산업 거점 육성” [제19회 세계해양포럼]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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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EP 스페셜 세션

신항 스마트포트 서비스 등
거점별 연관 산업 연계 필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5)’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5)’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23일 제19회 세계해양포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스페셜 세션에서는 부산에서 해양신산업을 어떻게 육성할지에 대해 KMI 김지원 실장이 발표해 주목받았다.

김 실장은 부산의 항만을 기반으로 5개 지역을 해양신산업 거점으로 키울 수 있다고 봤다. 신항은 스마트포트 서비스 산업, 스마트해양 모빌리티, 극지 R&D 분야, 북항은 해양레저관광과 해양수산 행정, 블루 파이낸스, 극지 R&D, 감천·다대포항은 블루푸드와 스마트 수리조선, 영도와 남항은 해양과학 분야 기술과 인력 양성, 우암·감만·용호부두는 해양 모빌리티와 해양레저관광 분야로 특화시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이렇게 5개 거점이 구축되면 각 거점을 연관 산업 부문에 맞게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린테크 기자재 산업을 예로 들면 영도와 녹산·창원에서 새로운 기자재 연구·개발(R&D)과 제작을 하고, 감천과 거제·울산 조선소에서 수리와 신조선을 지은 뒤, 신항과 거제·울산 조선소에서는 설치와 실증·시운전, 감천에서 유지·보수·개조·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에 앞서 채준원 BISTEP 사업기획본부장은 BISTEP이 올해 처음 시작한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육성 사업을 소개했다. 채 본부장은 “올해 9개 프로젝트를 지원했는데, 향후 BISTEP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에 오는 것을 계기로 해수부와 함께 해양신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만한 대규모 R&D 투자 사업을 해보려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 국비 3000억 원 지원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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