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박세진 형제 한솥밥
외야수 이정훈과 맞트레이드 성사
좌완 투수 영입으로 마운드 보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에서 투수 박세진을 데려온다.
롯데는 외야수 이정훈(30)과 kt 왼손 투수 박세진(27)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세진은 2016년 kt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선수다. 1군 통산 성적은 42경기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 올 시즌은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박세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22경기 1승 1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남겼다.
박세진은 2살 많은 형 박세웅과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롯데 구단은 “박세진이 좌완 투수 선수층을 두껍게 해 향후 팀 전력 강화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t로 이적하게 된 우투좌타 이정훈은 201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가 팀을 떠난 뒤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타율 0.296, 2024년 타율 0.300으로 정확도 있는 타격이 돋보였으나, 수비 포지션 때문에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