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RISE’ 추진 방향 나왔다
미래 인재 확보 휴먼 웨이브 등
시·혁신원, 4개 프로젝트 제시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부산시의 추진 방향이 공개됐다.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은 4개 프로젝 트·12개 단위 과제를 선정하고 부산 지역 21개 대학으로부터 구체적 사업 추진 계획을 다음 달에 접수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시와 혁신원은 21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부산형 RISE 사전 공고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이날 설명회에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5년간(2+3년) 진행할 부산형 RISE 사업의 지원 내용과 방향을 공개했다.
시와 혁신원은 4개 프로젝트 분야에 총 1300억 원을 지원한다. 4개 프로젝트 분야는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휴먼 웨이브’ △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더스트리얼 웨이브’ △지역 가치 확산을 위한 ‘소셜 웨이브’ △대학 대전환을 위한 ‘유니버시티 웨이브’가 선정됐다. 시와 혁신원은 휴먼 웨이브·인더스트리얼 웨이브에 총 지원금의 30%(390억 원), 소셜 웨이브·유니버시티 웨이브에 각각 25%(325억 원), 15%(195억 원)를 배정하기로 했다. 각 프로젝트에는 3개의 단위 과제가 포함됐다. 각 대학은 최대 7개 단위 과제에 신청할 수 있다.
시와 혁신원은 시가 선정한 5대 신산업(전력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항공, 디지털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9대 전략산업(디지털 테크, 에너지 테크,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융합부품 소재, 라이프스타일, 해양, 금융, 문화관광) 관련 분야는 물론, 대학별 특화 분야를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 각 대학이 다음 달 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와 혁신원은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하순께 최종 선정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