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혁신! 올해의 아이디어 제품은? [CES 2025]
SK하이닉스 5세대 HBM 필두
6세대 자율주행 아이오닉 눈길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는 눈에 띄는 혁신 제품이 적지않다.
글로벌 주요 IT·가전 업체들의 자체 공개 행사와 스타트업 위주 기업들의 간이 부스를 공개하는 ‘CES 언베일드’를 통해 아이디어 돋보이는 혁신 제품들이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전시관에선 세계 최초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이 회사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5’를 이번 CES에 선보였다.
또한 KCC글라스는 국내 스마트 필름 설루션 기업 디폰과 함께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기술 ‘가변 편광 액정(VPLC)’을 공개했다.
미국과 중국의 합작 스타트업인 싱크 아카데미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태블릿을 선보였다. ‘싱크팰 태블릿’이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인공지능(AI)이 장착돼 아이가 문제를 풀면 정답을 체크해 주고 모르는 단어 뜻도 설명해준다.
독일 기업 보쉬는 잠자는 아기를 체크해 주는 아기 침대 ‘베이비 크립’을 공개했다. AI가 장착된 센서가 아기 침대의 온도와 습도는 물론 냄새도 측정해 부모에게 휴대전화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준다.
미국 스타트업 톰봇은 실제 강아지를 닮은 로봇 ‘제니’를 선보였다. 제니는 겉모습뿐 아니라 실제 강아지와 같은 소리도 낸다. 또 장착된 센서로 사람과 교감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 기린의 ‘전기 소금 수저’도 눈길을 끌었다. 이 수저는 음식에 염분을 직접 추가하지 않고도 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