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 중투심 조건부 통과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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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본격 속도 낼 전망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경.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경.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시 남구는 최근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를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울산·부산·경남·전남·광주 지역의 균형발전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이 포함돼 이번 중투심 통과로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중앙투자심사는 기초 지자체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 원 이상일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국비 교부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절차다.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은 453억 원 규모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코스터 카트와 공중그네 등 체험형 콘텐츠 보강 △해군 숙소 활용한 공유 숙박소 조성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에 따른 해양 산책로 조성 △장생포 공원 최상부 고래광장 내 복합문화관광시설 건립 등 12개 관광시설 사업과 확충된 관광시설을 활용한 순환형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조건 사항인 중기지방재정계획 사업비 수정 반영은 연내 이행할 예정이고, 객관적 수요에 따른 운영수지 재분석 등도 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남구의 500만 관광시대를 열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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