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식] 전남·강원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外
◆전남·강원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부로 전남과 강원 전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전남·강원 해역에 100㎡당 최소 1마리 이상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기원해 해류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해파리다. 크기는 1∼2m로, 독성이 강해 어업 피해뿐만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도 유발한다.
해수부는 지난 5일 제주 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한 뒤, 지난 12일 부산·울산·경남·경북 해역에도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이후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류를 따라 중부 해역까지 확산했다.
해수부는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지자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파리 구제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해수부는 특보 발령된 지자체에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토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 사고 시에는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지자체는 해파리 발견 시 적극적인 제거 및 주의 안내 방송, 물놀이 입수 통제 등의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쏘임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름철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해양수산의 이모저모, 누리소통망서 만난다
해수장관, 제주 해녀와의 특별한 만남 위해 일일 요리사로 변신
해양수산부는 누리소통망 즉, 해양수산부 유튜브(www.youtube.com/@해양수산부)를 통해 ‘체험형 정책 현장 소개’, ‘해양수산분야 청년 다큐’ 등 콘텐츠를 제작해 현장과 소통 중이며, 이러한 노력에 강도형 장관까지 함께 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해수부는 수로측량,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와 같이 국민들이 접하기 힘든 분야를 정책 현장 체험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새우양식장, 수산물 유통업 등 해양수산 분야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열정을 영상으로 전달한 바 있다. 또한, 방송인 남창희가 최초 등대지기 사무관, 7급 공채 신입 등 직원들에게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대접하며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는 해수(‘海水)토랑’이라는 콘텐츠를 정규 편성했다.
이번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직접 나섰다. 강 장관은 ‘해수토랑’의 일일 요리사로 변신해 해녀가 되기 위해 제주도로 귀어한 청년 해녀와 국가중요어업유산 담당 직원을 만난다. 강 장관은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파래밥과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해물라면을 대접하며 제주도에서 살아온 이야기와 기후변화, 어촌활력제고 등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모두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매주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해양수산 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