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훌륭한 신사 文대통령 만날 준비 중…우리가 모두 해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훌륭한 신사'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려고 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방한 전망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박 2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미 양국 간 난제들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7일 오전 일본을 떠나 정오쯤 한국에 도착한다. 첫 일정은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ㆍ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ㆍ미 양국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이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의 단독 회담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의 취임 첫 한미정상회담과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두 번째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성과에 대해서는 "일본 방문과 아베 총리와의 우정은 위대한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이익을 산출했다"면서 "막대한 군사 및 에너지 (분야) 수주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