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다운, 청량~다운 도로 예타 선정…“정체 해소 기여”
울산시는 언양~다운 구간과 청량~다운 구간 국도 신설사업이 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도24호선 언양~다운은 울주군 언양읍(국도24호선 직동교차로)~국도35호선~다운2지구(국도14호선)를 연결하는 연장 13.6km, 4차로 도로이다.
도로 개설 시 국도24호선의 만성적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도심을 통과하는 산업물동량 수송 차량을 줄일 수 있어 교통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14호선 청량~다운 구간은 울주군 청량읍(율리차고지)~다운2지구(국도14호선)를 연결하는 연장 7.6km, 4차로 도로이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도심 우회로 확보로 신복교차로 등에서의 차량 정체 해소와 중·남구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 동서와 남북축을 형성하는 국도 2개 노선이 일괄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며 “정책성 발굴 등 예타 조사에 철저히 대응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가 도로망의 체계적 확충을 목표로 5년마다 국토교통부에서 국도·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건설 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교통량과 사업비 분석 등 종합평가를 거쳐 일괄 예타 대상 사업을 결정하고, 그 결과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에 한해 국가재정 규모 등에 따라 대상사업을 선정한 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