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이 계엄 선포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한 것… 위헌 여부는 판단 X"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계엄 선포의 위헌 여부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계엄이 해제되는 과정에서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래서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는 연락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고, 선포 후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고 전했다.
사회적 대화 중단 의사를 밝힌 한국노총에 대해선 "잘 되길 바란다"면서도 "시국에 혼란을 가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노동자들 복지가 높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