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알프스'서 부산 의료관광특구 설명회
부산 서구·4대 병원, 홉스굴도 방문
부산 서구가 지역 4대 병원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몽골 최북단의 홉스굴도를 방문해 의료관광특구 서구를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서구청에 따르면 공한수 서구청장과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서구 내 4대 병원으로 구성된 서구 의료관광특구 대표단은 △홉스굴도 도청사와 보건국 방문 △현지 환자 대상 의료 상담회 개최 △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 설명회 △의료·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 개최한 '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 설명회에서는 홉스굴도 도지사와 보건국장,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을 상대로 4대 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서구 의료관광특구를 홍보하고 몽골 현지 병원과 서구 4대 병원 간 환자 교류와 의료진 연수 등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서구는 대학병원 3곳과 종합병원 1곳이 있고,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춘 의료관광특구다. 홉스굴도는 '몽골의 알프스'로 불리는 최북단의 관광·농업 지역으로, 의료관광 산업의 전망이 밝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이번 해외 설명회를 계기로 몽골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홉스굴도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의료관광을 비롯한 문화·관광·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우호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