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인부 2명 숨지고 7명 크게 다쳐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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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모습. 연합뉴스 사고 모습. 연합뉴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 9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25일 오전 9시 50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깔리면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애초 사망자를 3명으로 파악했지만, 구조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을 현재 구조중이라고 정정했다.

사고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사고 현장에 119특수구조대, 119화학구조센터 대원과 장비를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떨어진 상판에 깔린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사고 구간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 관련 전 직원이 나와서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청 업체에 고용된 현장 직원이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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