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보수 4자 단일화’ 7~8일 여론조사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 ‘4자 단일화’가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7~8일 ARS 가상전화를 통한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각각 1600명씩 총 3200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통추위는 예비 후보 1인당 경력은 2개씩 넣고, 역선택 방지 대책을 넣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통추위는 오는 9일 오전 11시 두 개의 여론조사를 합산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 앞서 지난 4일 전영근·박종필·박수종·정승윤(등록순) 예비 후보는 부산시의회에서 교육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추위 김정선·조현상 공동 집행위원장은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후보의 통합이 아니라 부산 교육의 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강한 의지의 결집”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부산 교육 정상화를 이끌 최적의 인물 선택을 위해 시민의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되는 단일화 후보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과 ‘범보수 통합’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지난달 28일 출마한 최 예비 후보는 이번 보수 단일화에 빠졌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