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내년도 통영서 개막…12년 연속 유치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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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1, 2학년 대회·제61회 춘계연맹전
관광 비수기 1~2월 지역 경제 효자 톡톡

지난해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경기 모습. 통영시 제공 지난해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경기 모습.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가 대학축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춘계연맹전’ 12년 연속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통영시에 따르면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도 제21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개최지로 통영을 확정했다.

1, 2학년 대회는 내년 1월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춘계연맹전은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는 산양스포츠파크에서, 결승전은 각각 1월 21일과 2월 27일, 28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치른다.

두 대회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 단위 이벤트다. 특히 춘계연맹전은 대학축구 첫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대회로 2014년 이후 줄곧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열려 얼어붙은 지역 상권에 훈풍을 불어넣는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 관중 등 8000명 이상이 통영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이로 인한 경제 유발효과는 줄잡아 60억 원 이상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이 대학축구 명예의 고장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만큼 선수와 관계자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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