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는 부산에서”… 시, 관광객 유치 이벤트
시티투어버스·부산타워 할인
외국인 비짓부산패스 프로모션
숙박 요금 경감 쿠폰 발행 등
관광지·시설 특화 대책 실시
최장 9일의 설 ‘황금 연휴’를 맞아 부산시가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주요 관광지·관광시설 할인 패키지를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5 새해맞이 부산 시티투어버스×부산타워 갓성비 투어’는 시티투어 서부산 테마 노선과 부산타워를 함께 이용 시 5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다. 또 2만 원대의 금액으로 시티투어버스와 주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2만 원 행복 플러스’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짓부산패스 빅3 원플러스원’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2200매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외국인 여행객이 부담 없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의 숙박비 경감을 위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총 5400매 쿠폰을 발행해 5만 원 이상 숙박 요금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광안리해수욕장,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박물관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체험 콘텐츠를 진행한다. 시는 각종 프로모션 외에도 부산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문 시설, 관광지 등을 점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맞춤형 특화 대책을 직접 챙긴다. 박 시장은 21일 오후 시티투어버스 팸투어에 참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부산 대표 전통시장인 ‘괴정골목시장’ 내 온라인 플랫폼 ‘온니샵’을 방문해 설 명절 특화 상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는 출시 이후 누적 31만 장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3년 2월 출시된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부산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판매량이 2.5배 증가하기도 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