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황금 설 연휴 특화 대책 본격 가동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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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9일 동안 부산이 특별해진다…
이번 설은 설래(來)는 부산에서

박 시장은 21일 설 연휴 기간 관광·문화 부문을 중심으로 소비 부문 활성화를 통해 경기 활성화를 일으키고자 중점 추진 중인 설 연휴 특화 관광 프로모션인 '시티투어버스'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최근 외국인들에게 ‘올무다(올리브영·무신사·다이소)’라고 불리는 쇼핑 성지를 찾아, 비짓부산패스 활용 실태를 살펴보고 부산 관광을 홍보했다.

또한 ‘시티투어버스’ 운영 현황과 설 연휴 한시적 할인 패키지 관광상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하는 ‘시티투어 팸투어’에 직접 참가했다.

다음으로 박 시장은 서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괴정골목시장'을 들러 온라인 플랫폼 '온니샵'의 운영 현황을 직접 살피며, 상인들과 시장 활성화를 지속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설 명절 특화 상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설 연휴 국내외 방문객들이 부산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물가 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정골목시장’은 지난 2022년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온니샵’이라는 쇼핑플랫폼을 개설해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춰 부산의 다른 전통시장들도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수영구 망미중앙시장은 ‘망미장터’를 통해 신선한 식재료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민락골목시장도 최근 ‘민락장터’를 개설해 신선식품은 물론 떡볶이, 순대 등 300여 개 상품을 당일 배송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올 2월까지 동백전 캐시백 적립 한도(월 50만 원)와 캐시백 비율(최대 7퍼센트)을 확대하는 등 지역 내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에 인기 여행지로 '부산'이 급부상함에 따라,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번 설 연휴를 부산에서' 보내고, 이를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관광·문화 부문 설 연휴 특화 대책을 추진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25.~2.1.) 가장 많이 검색된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 ‘부산’이 선정됨에 따라, 시는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특화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내수 경기 활성화 유도에 집중한다.

설연휴 특별 프로모션 △주요 관광지·관광시설 할인 패키지 △비짓부산패스 할인 △숙박 할인(쿠폰발행) 등 설 연휴 특별 프로모션에 총 3억 원을 별도로 투입한다.

‘주요 관광지·관광시설’ 할인패키지로 ‘2025 새해맞이 부산 시티투어버스x부산타워 갓성비 투어(1.17.~1.31.)’, ‘이만원 행복 플러스(1.20~)’ 등 남녀노소 누구나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부산 대표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인기 관광상품인 ‘비짓부산패스’는 빅(BIG)3(4만5천 원) 1 플러스(+) 1 프로모션을 어제(20일)부터 총 2천2백 매 소진 시까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진행해, 외국인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숙박할인 프로모션’은 부산에 방문한 관광객들의 숙박비 경감을 위해 어제(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총 5천4백 매 쿠폰을 발행해, 5만 원 이상 부산지역 숙박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2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설 연휴 특별 전시·체험 콘텐츠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박물관 등에서 시민들과 부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광안리 엠(M)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을 최대 규모로 선보임으로써 설 명절에 시민과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을 환영한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의 사후 개최 회고전 중 국내 미술관에서는 최대 규모로 열리는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전(展)>’ ,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인 이우환 예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이우환 공간> 상설전(展)’ 등 다채로운 전시가 열린다.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는 화폐, 금괴 등을 주제로 방문객 모두 새해 대박을 기원하는 ‘무인금고 투어’를, 부산박물관에서는 각종 전시를 포함해 윷놀이, 투호 등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기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 수용태세 점검 설 연휴 각종 프로모션 외에도 부산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 수용 태세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부산 주요 관문 시설(김해공항, 부산역, 부전역 등), 주요 관광지·시설, 부산관광안내소(7곳) 관광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선한다.

박형준 시장은 “역대 최장 설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황금 설 연휴 기간 부산을 찾는 많은 분이 부산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광·문화 부문 특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소비심리 반등 등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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