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몽골 국립외상센터 전문의 초청 연수
신경외과 이어 영상의학과 방문 예정
은성의료재단이 몽골 국립외상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좋은강안병원에서 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2024 부산의료기술 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앞서 몽골 국립외상센터 전문의들은 지난 5월 팸투어로 좋은강안병원을 방문해 신경외과 등을 둘러보고 원격 진료와 연수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신경외과 전문의 간추룬 오곤터그스 씨가 좋은강안병원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척추센터 전상호 소장은 수술실 참관부터 최신 의료장비 조작 등 첨단 의료시스템 적용 현장을 안내했다. 오곤터그스 씨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첨단 수술 기술과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경험했다"며 "특히 신경외과 수술실에서 접한 선진 수술법들은 환자를 진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몽골 국립외상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이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좋은강안병원은 지난해 부산시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 협력기관 'Top 10'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부산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공동 프로모션 시범사업(메디웰) 협력기관 20선에 선정되는 등 국제 의료협력과 의료관광 분야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