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산 온 외국인 관광객… 1위는 대만, 3만여 명 몰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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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에서 내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을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에서 내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을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지난 4월에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위는 대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부산관광공사는 ‘4월 외국인 관광객 부산방문 동향보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23만 9793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6.9%(7만 6528명)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27만 3144명)과 비교하면 87.8%의 회복률을 보인다.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관광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3만 619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일본(3만 536명), 미국(2만 4184명), 중국(2만 1775명) 순이었다.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은 올 들어 계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만 3669명, 2월에는 2만 6850명, 3월에는 3만 4952명이 부산을 찾았다. 올해 들어 한국 전체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42만 3477명인데,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12만 1664명으로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 중 약 30%는 부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의 경우 전국에 비해 일본·중국 관광객의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찾은 일본 관광객 수는 전월 대비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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