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사태로 주민 1명 숨져…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산사태로 주택 1채 매몰
주민 1명 숨진 채 발견
당국,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경남 산청군 산사태 현장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산청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19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청읍 내리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택 한 채가 매몰됐으며, 소방 당국은 곧바로 구조 활동에 나섰다. 소방 당국 확인 결과 해당 주택에는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져 있었다.
이밖에 오후 3시께 산청읍 부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20대 여성 1명과 70대 노부부가 실종된 상태다.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기준 산청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을 때 소방청이 발령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소방력과 인원, 장비 등을 지원받는 단계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632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 강수량은 740mm에 달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