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의 인플루언서를 찾아라!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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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 2025 굿 인플루언서 발표
지난달 28일 관련 행사도 성료

글로벌문화부문 수상자인 방송인 타일러(오른쪽)와 시상자 성희엽 부시장. BCM제공 글로벌문화부문 수상자인 방송인 타일러(오른쪽)와 시상자 성희엽 부시장. BCM제공

동행부문 수상자인 발달장애 화가 정은혜 씨가 수상 소감을 전하는 모습. BCM제공 동행부문 수상자인 발달장애 화가 정은혜 씨가 수상 소감을 전하는 모습. BCM제공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굿인플루언서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제3회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국제컨퍼런스(INFLUENCE 2025)와 함께 개최된 이 행사는 총 16개 부문 19개 채널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행사는 구독자 수, 인기 등을 기준으로 삼는 기존 인플루언서 이벤트와 달리 ‘선한 영향력’을 핵심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이런 점에서 올해 시상식 역시 사회·문화·예술·보건·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었다.

주요 수상자로 발달장애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니 얼굴 은혜씨’(동행 부문), 군중 속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을 위로한 ‘드로우앤드류’(위로 부문) , 1인 가구의 실질적 주거 팁을 제공한 ‘자취남’(사회 부문), 전문 지식을 대중적으로 전달한 ‘지식인사이드’(문화예술 부문), 뇌과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통찰을 전한 ‘장동선의 궁금한 뇌’(의료보건 부문), 글로벌 문화를 소개한 ‘타일러볼까요’(글로벌 문화 부문), 아랍어 콘텐츠로 한류 확산에 기여한 ‘잔나코리아’(한류 부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창작자 부문에서는 심리·리더십·육아·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쉽고 실용적으로 요약해 전달하며 글로벌 지식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해 온 중국의 판덩, 바이크 여행을 통한 위로와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 미스터 마이 등이 수상자에 선정됐다.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한 영향력과 시민성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창작자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과 부산콘텐츠마켓 20주년을 맞아 도시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어워즈를 계기로 선한 영향력 생태계를 부산에서 세계로 확산하는 정책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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