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비자의 날 기념 주간 행사… 소비자 권익 강화
부산시는 ‘제30회 소비자의 날’(12월 3일)을 맞아 소비자의 권리의식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소비자의 날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 주간은 1일 찾아가는 사회초년생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총 9회)을 시작으로, 2일부터 5일까지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과 제38회 소비자정보전시회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서면 중앙몰 일원에서 열린다. 또한 3일에는 소비자의 날 기념 세미나가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찾아가는 사회초년생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불법 취업 위험성,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품목별 소비자 피해 예방법 등 사회 초년생으로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교육은 부산백양고와 반여고 등 총 9개 학교 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열린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소비자교육 업무협약, 소비자 권익 증진 표창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성현달, 이승우 시의원이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수여하는 ‘훌륭한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제38회 소비자정보전시회가 5일까지 서면 중앙몰 일원에서 열리며, 소비자정보관(소비자 상담 동향, 피해 현황), 소비자안전관, 환경관 등 다양한 주제의 시민 참여형 전시가 운영된다.
소비자의 날 기념 세미나는 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와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시민과 소비자단체 임원·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싱사기의 진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에 앞서 김동은 (주)부산은행 과장과 공희숙 부산소비자연맹 이사, 신정은 부산YWCA 간사 등 지역 소비자 권익 증진 유공자 9명에게 부산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제30회 소비자의 날을 맞아 소비자인 시민 모두의 안전과 환경,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가 부산 지역 소비자단체의 발전과 소비자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소비자의 권익 향상과 시장 질서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