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시간당 60mm 폭우에 신속 대응 눈길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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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발령 동시에 공무원 150여 명 비상 대기
일부 공무원, 폭우로 침수 피해지 긴급 투입되기도
나동연 시장, 피해 우려지역 점검과 화상회의 개최
폭우로 일부 도로 침수 피해있었지만, 큰 피해 없어

나동연 양산시장이 19일 오전 관계공무원과 함께 시간당 60mm 폭우가 내린 하북면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19일 오전 관계공무원과 함께 시간당 60mm 폭우가 내린 하북면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19일 오전부터 경남 양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하북면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60mm 폭우가 쏟아졌지만, 양산시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3시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비상근무 2단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50여 명의 공무원이 출근해 만일 사태에 대비했다. 일부 공무원은 침수된 도로 복구 등에 투입되기도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도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시간당 최고 60mm의 폭우가 내린 하북면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19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출근해 실국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지시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19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출근해 실국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지시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 시장은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내원사 인근 내원천과 양산천 삼계교와 둔치, 남양산IC 등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아본 뒤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출근했다.

나 시장은 상황실에서 실국장으로부터 실시간 기상 현황과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13개 읍면장과 화상 연결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과 함께 동면 호포교 주변 옹벽을 둘러보았다. 이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에 따른 것이지만, 점검 결과 별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19일 오전 관계공무원과 함께 시간당 60mm 폭우가 내린 양산천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19일 오전 관계공무원과 함께 시간당 60mm 폭우가 내린 양산천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은 “며칠 전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읍면동장 화상회의에서 언급했듯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평균 154mm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날 새벽에 폭우가 쏟아진 하북면에는 29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보았지만, 양산시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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