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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만 건강보험제도 30년, 전 국민 건강 증진 실현
건강은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할 기본 인권이자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다. 건강 증진은 국민의 복지 향상을 넘어 세계 각국의 생존과 발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025~2028년 제14차 일반작업프로그램(GPW14)을 채택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회원국은 보건 서비스의 보장 범위 확대와 재정적 지원 강화 등의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며 각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국제 보건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대만은 일찍이 1995년 전 국민건강보험제도를 도입했다. 기존의 직업별 보험제도를 통합해 출범한 이 제도로 전 인구의 99.9%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대만의 건강보험제도는 형평성과 성접근성, 성효율성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는 대만 사회의 안정과 국민 건강 안전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더 나아가 대만은 세계적인 보건의료의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데이터분석업체 ‘넘베오’(Numbeo)가 발표하는 건강관리지수 항목에서 7년 연속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대만의 국민건강보험은 현재 보험료를 내는 세대가 현재 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방식의 자급자족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료 제도 개편과 담배 건강복지세 등 보조 재원을 통해 고령화와 의료비 상승이라는 재정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건강보험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2024년 ‘건강한 대만’이라는 국정 비전을 제시했다. 대만 정부는 ‘사람 중심, 가족 중심, 지역사회 기반’의 원칙 아래 건강 증진과 예방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가정주치의 통합의료계획’ 및 ‘전인적 지역사회 통합돌봄계획’을 통해 만성질환자에게 포괄적이고 연속적인 통합의료를 제공하고, 원격의료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요양과 완화의료의 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노후 돌봄을 추진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전 생애에 걸친 전인적이고 존엄한 돌봄을 보장하며 건강 형평성을 실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2020~2025 글로벌 디지털 건강 전략 문서’를 발표하고, 사람 중심의 디지털 헬스 설루션 개발과 활용을 가속화할 것을 제안했다.
대만은 자국의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효율적이고 투자 대비 높은 효과를 갖춘 보건의료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 클라우드 시스템은 병원 간 진료기록 공유 효율을 높였고, 보건 의료 상호운용성 차세대 기술표준을 기반으로 국제 의료 정보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보조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 발전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모바일 건강보험카드와 건강수첩 앱 도입으로 실시간 건강 정보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국민이 보다 건강에 유익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만은 정치적 도전에 직면해 있음에도 줄곧 글로벌 보건 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방역 물자 지원, 기술 협력, 경험 공유 등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전 세계 국가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대만은 국제사회와 함께 국경 없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WHO 헌장에 명시된 ‘건강은 기본적 인권’이라는 정신과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가 내세우는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비전을 국제사회가 함께 실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2025-05-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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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한의사회, 동의대 한의대에 장학금 500만 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에 재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동의대 한의과대학에서 지난 13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동의대 이해웅 한의과대학장, 김범회 부학장, 김선경 한의학과장, 진명호 한의예과장, 홍수현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동의대회장과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 윤현민 부회장, 홍성운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해웅 한의과대학장은 “한의대 학생들을 위해 꾸준하게 장학금과 각종 복지 지원을 해주는 부산광역시한의사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이 한의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5-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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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범 박진수 대표변호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최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법무법인 대범 박진수 대표변호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입식에는 기부자인 법무법인 대범 박진수 대표변호사와 가족들을 비롯해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이성근 회장, 정성우 명예회장, 손창우 부회장,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박진수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대범은 기업과 개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박 대표변호사는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활동과 사회복지단체의 법률 상담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변호사는 “나눔은 따스함으로 그 곁에 머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어려운 이웃들이 항상 따스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평소에도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박진수 변호사님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감사를 표한다”며 “부산사랑의열매는 귀한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부산아너클럽 이성근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리더들이 모임이다”며 “박진수 변호사님의 나눔은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퍼져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은 “부산의 여성 아너를 대표해 박진수 변호사님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하여 봉사와 헌신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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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교수테니스회, 부산교총배 금배조 대회 4연패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교수테니스회가 제61회 부산교총배 대학부 테니스대회에서 금배조와 은배조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배조는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부산 금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지난 10일 대회 금배조에 출전한 양기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정영수(바이오소재공학과), 김정일(의학과), 허재복(바이오소재공학과), 신기옥(체육학과), 정성문(경제학과) 교수는 예선 리그에서 전승하며 1위로 결승에 오른 후 부산교대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은배조에 출전한 정종수(정보수학과) 명예교수, 한승호(기계공학과), 김경태(바이오소재공학과), 염창홍(건강관리학과), 방정희(의학과) 교수는 예선리그를 전승으로 통과, 준결승에서 부산외대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신라대를 2-1로 눌러 정상을 차지했다.
동아대는 이번 대회 금배조와 은배조 모두 전승으로 우승함으로써 부산 지역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동아대 교수테니스회는 전·현직 교수 3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10회 정도 국내 대회에 출전, 전국과 지역사회에 동아대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정일 교수는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학교와 총장님께 감사드린다. 단조로운 인생에 활력소를 찾고 싶으신 교수님께서는 고민하지 말고 교수테니스회에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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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교수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방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경자청)은 22일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McCombs 경영대학원 교수진과 MBA 재학생 방문단이 경자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텍사스대의 ‘2025 대한민국 산업 전략 현장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략·혁신 분야 석학인 PK Toh 교수의 인솔 아래 진행됐다.
방문단은 글로벌 플랫폼 전략, 기술 혁신,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 자급 MBA 재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실전형 제도와 글로벌 산업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텍사스대학교는 에너지, 물류 등 실물 기반의 산업에 학문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날 경자청을 찾은 McCombs 경영대학은 전략·재무·혁신·기술경영 분야에 강점을 지닌 텍사스대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스쿨이다.
방문단은 1층 홍보관에서 BJFEZ의 설립 배경,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항만·물류 인프라, 글로벌 기업 유치 사례 등 주요 정책과 성과에 대해 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자유무역 체계와 행정 절차, 제도적 유연성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방문단은 정책과 산업이 통합된 경자청의 실전 운영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성호 청장은 환영사에서 “BJFEZ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도와 인프라가 실제로 구현된 현장”이라며 “이번 방문이 실무 중심의 정책 이해에 도움이 돼, 향후 다양한 교육·연구 교류와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요 대학들의 BJFEZ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미네소타주립대학교에서 경자청을 찾았으며, 오는 6월 9일에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대학교 교수진과 재학생 30여 명이 ‘자유무역과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현장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BJFEZ이 정책과 산업이 융합된 벤치마킹 대상기관으로서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05-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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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지역 상권 동반 성장 사내 행사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성동화)은 지난 19일 본점에서 직원 격려 행사를 하고, 지역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이색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재단이 대통령 표창과 장관상 등 잇따른 기관 수상을 계기로 마련됐다.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지역 경제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형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 재단 본점 8층에서는 연제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구매한 다과를 나누며 임직원 간의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단순한 사내 다과회가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업체를 이용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무로 현장에 참석할 수 없는 영업점 직원들도 행사의 취지를 함께하기 위해, 각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과 사전 협의해 대금을 미리 결제하는 ‘부산형 착한 선(善)결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성동화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직원들에게는 재충전의 계기가, 지역 상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관 표창 또한 지역 소상공인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ESG 기반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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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부산조달청, 현장 소통 활동
부산지방조달청(청장 신봉재)은 지난 21일 해운대구 소재 한국산전(주)(대표이사 이현곤)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2025-05-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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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제30회 동서디자인미술실기대회’ 열린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오는 24일 ‘제30회 동서디자인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과 미디어콘텐츠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의 중·고등학생 939명이 참가한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동서디자인미술실기대회는 중등부(정물수채화, 정물소묘), 고등부(기초디자인, 도로잉, 상황표현, 칸만화, 사고의 전환)로 나누어 총 7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디자인 문화와 예술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인솔 교사 및 미술학원장들을 대상으로 디자인대학 및 미디어콘텐츠대학의 교육 시설 견학·간담회 등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동서대는 학부모와 교사 등에게 대학의 예술·디자인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는 진학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상작품 전시와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동서대 디자인홀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되며, 대상(이사장상) 1명에게는 4년 등록금 면제, 금상(총장상) 1명에게는 2년 등록금 면제, 은상(총장상) 4명에게는 1년 등록금 면제, 동상(총장상) 13명에게는 1학기 등록금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동서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미래 디자인 및 콘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5-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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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미·음악 아우르는 고품격 콘텐츠 즐겨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라우어’에서 운영하는 ‘라우어 아카데미’가 5월에도 다채로운 강좌를 선보이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데미는 6월 개강 예정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총 17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액티브한 활동부터 건강 관리, 생활 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의 수업들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입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이끄는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라우어 모델하우스 시절부터 함께해 온 ‘라우어 합창단’은 올해로 창단 1주년을 맞아 이브닝 파티 개막 무대를 맡아 큰 감동을 전했다.
입주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통해 공동체 소속감을 더했다. 또한 ‘난타’ 클래스에서는 북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고, 매일 이뤄지는 ‘아침 활력 스트레칭’과 ‘오후 딥 스트레칭’은 하루의 컨디션을 조율하며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입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전문 해설가가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클래식 음악 강의로 진행된다. 바흐, 모차르트, 쇼팽 등 시대별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음악을 통해 삶의 감동과 교양을 동시에 전해주는 품격 있는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입주 어르신은 “클래식은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음악을 듣다 보니 정서적으로 깊은 감동이 느껴지고, 오히려 더 친근해졌다”며 “매번 강의 날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노래교실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주 1회 이상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친숙한 가요와 트로트를 함께 부르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각각 클래식과 대중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강의로, 총 340석 전석을 가득 채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요가, 라인댄스, 국선도,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라우어 커뮤니티 센터장은 “어르신 개개인의 관심사와 건강 상태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며 “특히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처럼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예술·운동·정서 분야를 아우르는 고품격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시니어 중심 설계와 서비스를 갖춘 시니어 주거 복합 단지로, 주거-건강-여가-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진형 시니어 라이프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입주자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연계한 개방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대 중이다.
2025-05-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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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금정소방서 디지털 성범죄 교육
부산 금정소방서(서장 유형석)는 지난 20일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홍현정 전문 강사의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2025-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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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동아대 ‘북(BOOK)크닉’ 행사
동아대학교 학술정보원(원장 이정관) 도서관은 지난 14일 승학캠퍼스 뉴턴공원에서 재학생 180명과 함께 피크닉 세트와 간신을 제공하는 야외 책읽기 행사 ‘북(BOOK)크닉’을 개최했다.
2025-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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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동의대,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 협약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는 지난 13일 동의대 산학협력관에서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최효직)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분야의 연구·기술 교류 및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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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해양대 동문들, 모교 사랑 잇단 ‘아름다운 기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졸업생들이 모교 사랑의 한 방법으로 거액의 연구지원금과 학교발전기금을 쾌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15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강세흥 동문(제조학과 58학번)이 출연한 ‘장동석 연구지원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세흥 동문과 동기인 부경대 장동석 명예교수가 전달식에 참석해 10억 원의 연구지원금 기부증서를 대학에 전달했다.
재미교포 사업가로 성공한 강세흥 씨는 현재 윌리엄 & 마가렛 강 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964년 국립부경대의 전신 부산수산대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해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SKS 트레이딩을 설립해 국제적인 수산물 종합무역회사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활약으로 그는 모교의 ‘자랑스러운 부경인상(2008년)’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2017년)’를 받기도 했다.
강 씨는 최근 모교의 연구 역량 발전을 지원하자는 장동석 명예교수의 제안에 선뜻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강 씨는 올해 1억을 기부한 데 이어 매년 1억씩 총 10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자인 그의 요청으로 기금 명칭을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으로 하고, 전달식에도 장 명예교수가 대신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 기부금은 강 씨와 장 명예교수가 몸담았던 수산과학대학 소속 교원들의 연구 지원을 비롯해 소속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등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 명예교수는 “모교에서 30년 이상 제자들을 가르쳤고 2005년 퇴임 후에도 나날이 발전하는 모교에 항상 자부심을 가졌는데, 내 이름을 딴 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14일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 제4기 동기회의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AMP 4기 동기회는 모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전달식에는 이승규 동기회장을 비롯한 19명의 졸업 동문과 가족들이 함께해 모교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한국해양대의 초대 총장을 역임한 전효중 전 총장도 이날 참석해 학교 발전을 위한 1억 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 전 총장은 기관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선박보조기계〉 등 다수의 전문 서적 인세를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교육 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향후 교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학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05-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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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연의 아름다움 온전히 되살리는 게 ‘이케바나’ 정신” 치지 마사카즈 오하라류연구원 조교수
자연을 가까이 두려는 마음은 인간의 본성인 모양이다. 우리 선조들은 예부터 자연 속에 묻혀 그림과 시를 지으며 인생을 풍류를 즐기지 않았는가. 이런 전통은 현대 도시에서도 이어져 마당에 정원을 가꾸고 실내엔 꽃장식을 한다. 일본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다.
최근 부산에서 600년 전통의 일본 꽃꽂이 전문가 시연회가 열렸다. 지난 15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 열린 ‘한일 꽃꽂이-이케바나 교류전’에서 치지 마사카즈(知地正和) 오하라류연구원 조교수를 만났다.
치지 조교수는 일본 꽃꽂이인 이케바나의 유파 중 하나인 오하라(小原)류 전문가다. 130년 역사의 오하라류는 자연의 원형을 강조하는 꽃장식 기법으로 일본 왕실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날 교류전 개막식에 운집한 양국 친선 기관 관계자와 꽃 예술가들 앞에서 이케바나 시연회를 갖고 다섯 작품을 선보였다.
치지 조교수는 “이케바나는 꽃이나 나무, 바위 등 자연을 그대로 모방하는 게 아니라, 본연의 아름다움이나 정수를 되살리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수양하는 문화로 승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는 오랜 전통의 정원 가꾸기나 분재가 유명하지만, 최근엔 이케바나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케바나가 상대적으로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인력이나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 않는 것도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부산을 찾았다는 치지 조교수는 이날 금정산에서 구한 소나무와 산딸나무, 주목나무 등으로 전시장 입구 장식을 하고 작품 시연에도 활용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나무나 바위 등을 이용해 산을 형상화하는데, 부산에선 금정산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심때 비빔밀면을 먹었다며 “좀 맵기는 했지만, 인상 깊은 맛이었다”고 부산 음식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연회와 워크숍 등 16일까지 이어진 이번 교류전은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주최했다. 치지 조교수는 이런 취지를 잘 안다는 듯 은은한 연하늘색의 한복 두루마기를 갖춰 입고 시연회에 나섰다. 가슴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배지가 반짝이고 있었다. 한복 두루마기는 이케바나 오하라류 서울지부를 10년째 이끄는 정은숙 지부장이 선물했다고 한다. 치지 조교수는 지난달 서울 일본문화원에서도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행사장에는 교류전을 공동주최한 (사)부산예총 산하 부산꽃예술작가협회 회원 작품도 여럿 전시됐다. 치지 조교수는 부산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이케바나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유럽 등 서양이 좌우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꽃장식을 하는 반면, 한국이나 일본은 오히려 균형을 흩트리는 방식으로 언밸런스한 자연미를 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치지 조교수는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에서 다시 한번 이케바나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2025-05-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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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프로복싱 챔프 김기수에 패한 니노 벤베누티 별세
1966년 한국의 김기수(1939∼1997)에게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내준 이탈리아 복서 니노 벤베누티가 20일 세상을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를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87세.
1938년 당시 이탈리아에 속했던 슬로베니아 이졸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웰터급 금메달을 따낸 뒤 120승 무패의 아마추어 전적으로 1961년 1월 프로로 전향했다. 1965년 6월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산드로 마징기(이탈리아)를 15회 판정승으로 꺾고 세계챔피언이 됐다가 1966년 6월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기수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는 한국의 첫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벨트였다.
고인은 이후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1967년 4월에는 에밀 그리피스를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1971년 은퇴했다. 프로 통산전적은 82승(35KO)7패1무. 벤베누티는 1992년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복싱 은퇴 후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한편, 이탈리아 영화에 출연했다.
김기수는 1969년 은퇴했다. 김기수의 아마추어 전적은 87승1패인데, 그 1패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벤베누티에게 진 것이었다. 김기수는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후 1968년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3차 방어전에서 산드로 마징기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김기수는 1997년 6월 10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25-05-21 [17:57]